비슷한 맥락에서 LLM과 AI를 HCI 연구에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여러 논의도 등장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저희 UX Remix도 그러한 일환의 연구인데, 본 페이퍼 발표 세션에서는 더 다양한 주제로 이러한 논의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LLM을 사용하여 사용자 없이 합성 사용자를 생성하는 연구에 대한 여러 논의를 고찰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17]. 실제 HCI 연구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LLM 기반의 사용자를 인터뷰 참가자로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여러 시각과 경험, 우려를 조명했는데, 구체성 부족,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배제 우려, 정성적 지식 생산 방식 훼손, 연구자의 편향 개입 우려, 맥락과 응답에 대한 모호성, 실제 참여자의 자율성 등 배제 등의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LLM을 참가자로 활용하는 방법보다는 인터뷰 직전에 시뮬레이션하거나,함께 더 나은 인터뷰를 설계하고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IdeaSynth 연구는 연구 아이디어의 구체성과 정제 과정을 돕는 인터페이스에 대해 소개한 연구로, 노드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연구 아이디어를 실제 문제 정의부터 연구 질문, 설계 및 평가 방법 등으로 구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18]. 특히 이 과정에서 LLM이 이전 연구와 문헌에 기반하여 새로운 제안과 질문, 대안을 제공하면서 사용자와 함께 연구를 기획할 수 있는 인터랙션을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EvalignUX 연구는 LLM을 활용하여 연구자들이 UX 평가를 위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19]. 연구자들이 수많은 평가 지표와 메트릭에서 어떤 것을 자신의 연구에 사용해야할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데, 이를 LLM과 기존의 문헌에 기반하여 연구 맥락에 맞는 지표를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UX 평가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이고, 실제 연구자 대상의 평가에서 AI가 팀원처럼 함께하고 도와주는 느낌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3가지 연구에서는 HCI 연구과정에서 AI와 LLM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결국 AI와 LLM과 함께 연구를 하는 시대가 온 만큼, 이 과정에서 엄밀성과 효율성 사이의 경계에서 AI와 LLM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